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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아버지, 장애인 딸 살해 후 자살

<앵커>

어제(25일) 전북 익산에서는 60대 아버지가 정신 장애를 겪고 있는 딸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있었습니다.

전주방송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1시 반쯤, 익산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60대 남자와 30대 여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이들은 64살 유모 씨와 유씨의 32살 난 딸.

경찰은 아버지 유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딸을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현민/익산경찰서 형사과 : 여자분은 택시 안 뒤쪽으로 목에 줄이 감긴 채 숨져있던 상태였고요, 아버지는 택시 앞쪽에서 3m 떨어진 난간에...]

숨진 유 씨의 옷 안에서는 가족들에게 남긴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유씨는 유서에서 딸의 정신질환으로 온 가족이 고통을 겪느니 차라리 자신이 천륜의 죄를 짓고 딸을 데려간다고 적었습니다.

경찰은 유씨가 15년 전부터 정신질환을 앓아온 딸을 치료해왔지만 병세가 호전되지 않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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