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대 3명이 편의점에서 강도행각을 벌였는데 그 뒤에 이들은 자신들의 얼굴이 나온 수배 전단을 보고 웃다가 경찰에 발각돼 붙잡혔습니다.
김규태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한 남자가 재빨리 편의점 안으로 들어옵니다.
이내 종업원에게 다가가 손에 쥐고 있던 주먹만한 돌로 내리칩니다.
이어 금고에서 지폐는 물론 동전까지 모두 챙겨 유유히 사라집니다.
이곳에서 일하던 종업원 18살 이모 군이 인터넷 게임 사이트를 통해 만난 10대 두 명과 짜고 꾸민 일입니다.
이들은 자신이 일하고 있었던 편의점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르는 데 불과 1분여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10여일 뒤 이군은 다시 이들과 짜고 편의점에서 현금과 담배 90만 원어치 등 두 차례에 걸쳐 180만원 상당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범행은 자신들의 범행 장면이 담긴 경찰 전단을 보며 웃는 모습이 CCTV에 찍히면서 이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 수사로 막을 내렸습니다.
[편의점 주인 : (CCTV를) 몇 번 봤는데 사진 들고 웃는 부분이 비웃는 것처럼 보였어요.]
경찰은 이들 10대 3명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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