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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도, 독도 주민도 '소중한 한 표' 행사

오늘부터 이틀간 부재자 투표…전체 유권자의 2.4%

<8뉴스>

<앵커>

월드컵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은 오늘(25일) 일찌감치 부재자 투표를 통해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독도에도 사상 처음으로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됐습니다.

보도에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맑게 개인 하늘 아래 우뚝 솟아 있는 국토의 막내 독도.

우리 땅 독도에 헌정 사상 처음으로 투표소가 설치됐습니다.

서도에 사는 김성도 씨 부부는 설렘 속에 어선 편으로 일찌감치 동도 헬기착륙장에 마련된 투표소로 향했습니다.

간단한 기념식에 이어 김 씨 부부를 시작으로 경비대원 등 55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역사적인 첫 독도 투표는 25분 만에 모두 끝났지만 감회는 남달랐습니다.

[김성도/독도 주민 : 그 전에는 울릉도까지 나가 투표했거든요. 오늘(25일)은 진짜 독도에서 한다고 하니 기운도 나고...]

내일 보스니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모레 출국하는 월드컵 축구대표팀 선수와 코치, 처음 투표를 해보는 선수들은 시합때보다 더 긴장한 듯 보입니다.

[이천수/월드컵 대표팀 : 배려해줘서 미리 투표하게 돼 기쁘고, 처음하는 투표인데 나도 이제 컸구나 생각이 들고...]

개성공단에서 근무하는 장기 체류자 5백여 명은 파주 출입국사무소에서 신성한 권리를 행사했습니다.

내일까지 실시될 이번 부재자 투표 대상자는 신고를 마친 89만 3천여 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2.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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