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표백제 처리한 중국산 냉동 꽃게가 제주에서는 아직도 버젓이 팔리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제주엔 꽃게 수입업체가 없어 단속이나 검사를 할 법적인 근거가 없다며 손을 놓고 있습니다.
부정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 재래시장의 수산물판매업체입니다.
꽃게를 찾자 냉동 창고에서 중국산 냉동 꽃게를 꺼내 놓습니다.
겉이 하얗게 변해 표백제 처리된 것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꽃게 판매상 : 찾는 사람들은 계속 찾는다. 색깔이 변하지 않는다. 변질 우려가 없다.]
이런 중국산 냉동꽃게들이 제주로 반입돼 가정집과 음식점으로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수산물 도매인 : 약(표백제)에 담궈 하얗다. 어떻게 먹느냐. 집에서 먹기도 그런데 식당에서는...]
제주지역에서 중국산 꽃게가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관리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 안정청이 제주엔 꽃게 수입업체가 없어, 유통되는 꽃게가 중국산 인지 검사하고 단속할 법적인 근거가 없다며 손을 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식품의약안전관리청 관계자 : 제주도에도 중국산 꽃게가 있나? 제주도에 직접 수입되는게 없기 때문에 단속 못한다.]
제주해양경찰서도 중국산인지, 유해 성분이 들어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이 제대로 단속을 못하고 있습니다.
애매한 단속 규정을 내세우기에 앞서 제주에 유통되는 중국산 냉동꽃게 실태를 파악하고, 단속을 할 수 있는 제도 보완이 서둘러 진행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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