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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클의 과학

<8뉴스>

<앵커>

축구에서 상대 공격수의 돌파를 저지하는 수단으로 수비수들은 태클을 자주 시도하죠. 오늘(25일)은 태클에 숨어있는 과학적인 원리를 알아봅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수비수들의 태클을 뚫고 박지성 선수가 돌파를 시도합니다.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거나 공을 뺏기 위해 수비수가 사용하는 태클.

수비수는 달려가던 속도를 살려 공이 있는 방향으로 몸을 날리면서 발을 쭉 뻗습니다.

허벅지와 잔디의 마찰력이 태클하는 선수의 속도를 줄이지만, 태클하는 선수의 발에는 500kg에 달하는 힘이 실립니다.

황소 한 마리의 무게 만한 충격이 발목에 순간적으로 가해지는 셈입니다.

따라서 태클하는 수비수의 발에 차이면 발목 인대가 늘어나거나 심할 경우 끊어지기까지 합니다.

공격수들에게 큰 위협이 되는 만큼 벌칙도 매우 엄격합니다.

발이 공의 중심보다 높이 올라가게 되면 태클을 당하는 선수의 발목이나 다리를 겨냥하게 됩니다.

태클을 하는 선수의 발 높이가 공격하는 선수의 발목과 비슷한 높이가 돼 공격자가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비신사적인 백태클은 퇴장까지 당할 수 있는 반칙입니다.

하지만 모든 백태클이 반칙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박문성/SBS해설위원 : 뒤에서 하건 옆에서 하건 공을 보고 정확히 들어갔을 경우엔 정상적인 태클로 인정을 받고요. 꼭 뒤에서 한다고 모든 것이 반칙은 아닙니다.]

가장 효과적인 수비 기술인 태클, 정확한 태클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강한 체력은 물론 냉정한 판단력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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