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쓴 신용카드액이 지난 1/4분기 10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사상 최고치입니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32.4%나 늘어난 것입니다.
신용카드 해외사용액이 급증한 것은 환율이 급락한 데다 주5일 근무제 등으로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것이 한국은행의 설명입니다.
지난 1/4분기 내국인 출국자는 275만명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7.2%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입국자수의 2배에 달하는 것입니다.
1인당 신용카드 해외사용금액도 656달러로 작년보다 8.3% 늘어났습니다.
반면에 작년 1/4분기 147만명이던 외국인 입국자수는 올해 140만명으로 4.3%가 줄었습니다.
특히 일본인 방한객은 14.3%나 감소했습니다.
비거주자 1인당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은 396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6%가 줄었습니다.
외국인의 국내 신용카드 사용실적이 감소한 것은 원화가치의 상승으로 인해 한국 관광객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급증한 해외여행 지출규모를 일자리로 따지면 28만5천개가 해외로 유출된 셈입니다.
박병원 재정경제부 제1차관이 청와대브리핑에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박차관은 그러나 소비의 국제화가 가능한 상태에서 개방과 경쟁을 가로막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오히려 우리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서 국내소비자의 해외소비를 국내로 돌리고 외국인들이 들어와 소비를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그는 지난 96년 유통서비스업 개방 당시 많은 우려가 제기됐지만 지금 유통시장은 여전히 국내업체가 장악하고 있다면서 월마트와 까르푸의 철수 결정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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