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내일(25일)로 예정됐던 경의선과 동해선의 남북 열차 시험 운행이 돌연 취소됐습니다. 북한 측은 오늘 갑자기 전화통지문을 통해 일방적인 취소 의사를 전해왔습니다.
먼저 최호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오늘 오전 열차시험운행 실무접촉 단장 명의의 전화통지문을 보내 내일로 예정했던 남북 열차 시험운행을 취소한다고 통보해왔습니다.
북측은 "쌍방 군사당국의 군사적 보장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는 조건에서, 남측의 친미 극우 보수 세력이 자신들의 공화국기를 불태우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 조성돼 시험운행을 예정대로 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군사적 보장 조치가 취해지고 남측의 비정상적인 내부 사태가 안정돼 분위기가 조성될 때까지 시험운행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 측의 갑작스런 취소 통보에 대해 북한 내부 조율 과정에서 군부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즉각 통일부 차관 명의로 강력한 유감의 뜻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신언상/통일부 차관 : 쌍방 당국 간에 구체적인 행사 일정까지 합의된 상황에서 합의사항을 손쉽게 파기하는 것은 남북간 화해협력과 한반도 정세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부는 또 열차 시험운행이 조속한 시일 내에 이뤄지도록 북한 측이 성의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