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행정부가 대북 금융제재에 이어 선박 등록 제재에 들어갔다고 워싱턴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돈줄을 죄는 조치의 하나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부시 행정부는 미국 기업들이 보유한 선박을 북한선적으로 등록하지 못하게 하는 추가 제재에 나섰다고 워싱턴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타임즈는 미 재무부 외국재산 단속반이 지난 8일부터 이런 대북 선박등록 제재 조치를 발효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또는 미국내 외국 자회사 선박 가운데 북한 선적을 가진 배는 10여 척에 이르며 일부는 북한의 불법 밀거래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선박 등록 제재는 일부 해운업체들이 까다로운 규제를 피해 북한에 선적을 두는 경우가 있다는 정보 보고에 따른 조치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당국은 특히 북한에 선적을 두는 회사들에게 복잡한 검사와 보험료를 피하게 해주는 대가로 국제 기준의 세 배에 이르는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대북 선박 등록 제재 조치는 북한의 불법 행위에 대한 대응 뿐 아니라 선적 세금을 부과해 달러를 벌어드리는 통로를 차단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타임즈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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