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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파일] 뺑소니 폭주족 붙잡혀

80여 명, 인터넷 카페 통해 모여

<앵커>

사건 취재 파일입니다.

사건팀 남정민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한밤 중에 승용차로 시내 한복판을 질주하던 폭주족,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곡예운전하는 폭주족들 보면, 마음이 조마조마한데요.

이번에는 뺑소니 사고까지 낸 사람이 결국 붙잡혔습니다.

먼저 CCTV화면부터 보시겠습니다.

지난 14일 새벽 3시쯤 서울 신촌로터리입니다.

승용차 한 대가 신호대기 중이던 흰색 택시를 들이받고 그대로 내달립니다.

곧 이어서, 서 있는 자동차들 사이로 50여 대의 폭주 오토바이들이 아찔하게 따라 달립니다.

순찰차 2대가 추격했지만 용의차량을 붙잡지 못했습니다.

용의차량은 뒷 번호판을 반으로 접고 달려서 차적 조회도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폭주 승용차에 받힌 택시기사 48살 고 모 씨가 중상을 입고 승객 2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이날 밤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부터 신촌까지 곡예운전을 한 폭주족은 무려 80여 명이나 되는데요.

모두 '강남 최강 폭주족'이란 인터넷 카페에서 모인 사람들입니다.

경찰은 지난 19일, 이들 가운데 뺑소니 피의자 21살 이 모 씨를 붙잡아 구속하고, 앞으로 새벽시간대 폭주족 일제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피의자 이 씨는 음식점 배달원으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후배 2명을 태우고 폭주를 했다고 하는데요.

위험한 질주 끝에 무고한 시민들까지 다치게 했으니, 스트레스 해소법이 좀 잘못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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