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금은 3학년부터 시작하는 초등학교 영어 교육을 1학년으로 당겨서 실시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김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9월부터 전국 50개 초등학교에서는 1·2학년도 영어 수업을 받습니다.
교육부는 이들 학교에서 2년 동안 시범 수업을 실시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전면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영어 교육을 확대하는 근거로 정규 영어 교육이 학업 성취도를 향상시켰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김천홍/교육부 영어교육혁신팀장 : 초등 영어 교육 도입 이후에 학생들의 영어 능력이 많이 향상되고 학교 영어 교육이 굉장히 실용적인 방향으로 바뀌는 계기가 됐습니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글 단체와 전교조 등은 초등학교에서의 영어 교육 확대가 가뜩이나 무거운 사교육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취학 전 아동의 교육까지도 심각하게 왜곡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민숙/전교조 대변인 : 그로 인해 유치원 교육과정까지도 영어 교육에 종속되어 인성 교육과 기초 교육이 파괴될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영어 조기 교육의 효과를 둘러싼 학계의 의견도 여전히 엇갈리고 있어 시범 수업의 결과가 나오는 2년 뒤에도 찬반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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