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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사망

한국인 최초 국제기구 수장…뇌혈전 제거 수술 후 숨져

<앵커>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한국인 최초로 유엔 기구 수장직을 수행해 온 이종욱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는 한국시간으로 오늘(22일) 오후 3시 이종욱 사무총장이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뇌 관련 질환으로 갑자기 쓰러진 뒤 제네바 칸톤 병원으로 후송돼 뇌 혈전 제거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고인의 임종은 이 사무총장의 부인 레이코 여사와 동생 이종구 교수가 지켜봤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사망 전 오늘부터 열릴 세계보건기구 연례총회를 준비하고 있었으며 한때 수술 뒤 병세가 호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었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서울대와 하와이대학원에서 전염병을 전공한 전염병 권위자로 지난 2003년 한국인 최초로 유엔기구인 세계보건기구의 사무총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유족들과 이 사무총장의 모교인 서울대 의대 동문회는 현지로 조문단을 파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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