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이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정부의 정책이 반외자적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반외자 정서가 론스타의 한국내 투자 운용과 앞으로의 투자 결정에 심각한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달 방한 기자회견에서 한국시장에 굳은 의지를 갖고 있고 미래의 성장과 기회에 대해 확신한다, 또 한국에서 새로운 투자기회를 찾을 예정이라고 강조하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태도입니다.
그레이켄 회장은 또 론스타는 잘못이 없으며, 한국정부가 부당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외환은행 인수협상을 하고 한국정부의 승인을 얻는 과정에서 불법적이고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레이켄 회장은 세금문제에 대해서도 한국과 벨기에간 조세협약에 따라, 외환은행 매각이익에 대해 한국에 세금을 납부할 의무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론스타는 지난 19일 국민은행과 외환은행 주식 양수도 본계약을 체결했죠.
사실상 검찰과 감사원 조사, 그리고 정부의 매각 승인절차만 끝나면 매각은 마무리 되는 것입니다.
이런 시점에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몸을 낮추던 종전 태도와 달리 한국정부를 비난하고 나선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내 언론을 통해 한국정부의 반외자 정서를 부각시켜 남은 조사와 매각절차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우지수 11,098.35 (-26.98, -0.24%)
나스닥 2,158.76 (-14.09, -0.65%)
S&P 500 1,256.57 (-5.50, -0.44%)
뉴욕증시가 장중에는 반등 분위기가 내내 이어졌지만 장 막판에 다시 약세로 기울고 말았습니다.
시장 심리가 아직 불안해 보입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장 막판에 하락세로 반전돼 26포인트, 0.24% 떨어졌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4포인트, 0.65% 떨어지며 지난해 11월 2일 이후 근 7개월만에 최저치입니다.
에스앤피 500지수 5포인트, 0.44% 하락했습니다.
오랫만에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던 미국 주가는, 장막판 갑자기 밀리면서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그동안 많이 떨어졌던 뉴욕증시는 주가 폭락을 초래한 원자재값도 상승세로 반전해 오늘은 반등 분위기가 시장을 지배했습니다.
나스닥은 한때 1% 넘는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벤 버냉키 미 FRB 의장이 의회증언에서 인플레에 대해 여전히 우려를 표명한 것이 장 막판 하락의 빌미가 됐습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경기나 금리전망이 불투명해 주식시장의 하락 조정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걱정이 장 막판 팔자로 이어진 주요인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 나온 허리케인 예보가 오늘까지 국제유가 반등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해 허리케인 때문에 많은 정유시설이 피해를 봤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1.8달러, 2.6% 오르며 71.7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 지수 1,329.86p(-8.73p/-0.65%)
코스닥 지수 640.34p(-3.36p/-0.52%)
원달러환율 943.90 (-8.40)
국고채3년물 4.77 (+0.03)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는 혹시나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지 않겠냐는 기대가 있었는데, 역시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세계 증시의 흐름이나 시장의 수급, 기업실적 등 어느 것 하나 기댈 만한 버팀목이 없었다는 분석입니다.
주가는 지난 11일 1,460대를 정점으로 해서 불과 8일만에 130포인트 이상 빠진 것인데 조정의 근본원인이 무엇보다 통제가 불가능한 해외변수라는게 문제입니다.
지난해부터 최고의 투자처로 꼽혔던 인도 증시가 폭락하고 러시아 증시까지 폭락하면서 글로벌 증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제 원자재값의 강세와 미국의 추가금리인상 가능성등이 1차 동반급락의 원인이었다면 이번에는 중국의 긴축가능성이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세계 증시에 2차 타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 증시는 미국 뿐 아니라 신흥시장의 주가 움직임에도 신경을 곤두세워야 할 형편이 됐습니다.
특히 중국이 본격적으로 긴축에 나서게 되면 중국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는 한국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때문에 외국인들은 어제도 6천억원 넘는 주식을 팔아치워서 하락세를 주도했는데, 이제 시장에서는 1300선이 깨질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의 여건상 조정국면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저점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위험관리 차원에서 증시에 접근하는 것이 좋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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