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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입국 탈북자들, '인권 참상' 공개 증언

천기원 목사 "찰북자들, LA 정착할 듯"

<앵커>

이달 초 처음으로 한국을 거치지 않고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 일행 6명이 오늘(24일)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과 중국에서 겪었던 참상을 증언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5년 전 굶주림을 못견뎌 중국으로 갔다가 성폭행 당하고 강제결혼까지 했던 신찬미 씨는 탈북자들의 참상을 널리 알려달라며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신찬미(가명) : 이 인권을 세상에 공개해 우리 영혼들을 구원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전직 교사인 한나 씨는 딸에게 옷을 사준다는 약속을 지키려고 중국에 갔다가 인신매매단에 걸려 갖은 고초를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20살로 일행 중 막내인 신요한 씨는 한국에서 탈북자 이미지가 좋지않고 취직도 쉽지 않을 것 같아 미국행을 선택했다고 말했습니다.

[신요한(가명) : 정직하고 근면하게 열심히 살고자하는 사람에게는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이기 때문에 (미국행 선택했다).]

탈북자 일행을 돕고있는 천기원 목사는 이들이 LA에 정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천기원/두리하나선교회 목사 : LA에 온 이유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과 단체들이 탈북자들을 받아주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회견은 각국 취재진 5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2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미국 내에서 탈북자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사회 일부 인사들은 탈북자들의 대규모 미국 망명에 대비해 집단 정착촌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서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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