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표의 피습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임상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나라당의 자랑스런 박근혜 대표입니다!"
소개를 받은 박근혜 대표가 단상으로 다가서는 순간, 군중 속에서 서 있던 베이지색 상의의 한 남자가 박 대표에게 달려듭니다.
이 남자의 기습 공격을 받은 박 대표가 순간 얼굴을 숙입니다.
이미 날카로운 흉기가 박 대표의 얼굴에 상처를 입힌 뒵니다.
유세장은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한나라당 관계자들이 황급히 이 남자를 에워싸 붙잡았습니다.
이 남자는 끌려가면서도 박 대표를 비난하는 구호를 계속 외쳐댑니다.
[조숙자/목격자 : 손을 올리는 척 악수하는 척하면서 면도칼을 그었어요. 경호원들은 악수하는 줄 알고...]
50살 지 모씨로 밝혀진 이 남자는 15센티 미터 길이의 문구용 칼로 박 대표의 오른쪽 얼굴에 깊은 상처를 입혔습니다.
박 대표는 어제(20일) 저녁 7시 20분쯤 신촌로터리 백화점 앞에서 오세훈 서울 시장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현장에는 경호원 7,8명과 당직자들이 있었지만 예기치 못한 범행을 막지 못했습니다.
박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지 씨와 난동을 부린 54살 박 모씨 등 2명은 현장에서 붙잡혀 곧바로 경찰로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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