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라해도 선거운동의 주역은 '가족'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남편과 아내는 물론 아들과 딸, 사위, 심지어는 나이든 아버지와 어머니까지 아들과 딸, 남편과 아내, 아버지의 당선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안동시 기초의원에 도전한 J후보의 아버지는 72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부터 아들의 명함을 돌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아들이 속한 선거구가 꽤 넓은 지역이어서 하루 종일 발품을 팔아도 겨우 몇 개 동네를 돌면 하루 해가 다 진다.
같은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나선 K후보는 어머니(54)의 헌신이 눈물겹다.
아들이 20대 후반이지만 아직 미혼이라 어미된 몸으로 그냥 앉아 있을 수 없어서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는 어머니는 아들이 참신함을 바탕으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다른 선거구에서 기초의원으로 나선 L후보는 딸과(35), 사위(39)가 벌갈아가며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
가정 주부인 딸은 낮 시간에 선거사무실에서 전화를 받는 등 조용히 아버지를 돕고 있고 저녁에 퇴근하는 사위는 동네를 돌며 장인의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광역의원에 도전하는 K후보의 아들(26)은 아버지 선거캠프의 수석 참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기초의원에 나서는 K후보의 며느리(27)는 시아버지 당선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남편과 아내를 응원하는 일도 빠질 수 없어서 광역의원에 도전한 J후보의 아내( 44)는 2개월간 직장에 휴직계를 내고 남편의 당선을 위해 맹렬히 뛰고 있고 드물게 여성으로 기초의원에 도전한 S후보의 남편(43)은 아내의 이름이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유권자들에게 아내 지지를 호소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안동=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