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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 후보에게 듣는다>민주노동당 박춘호

민주노동당 박춘호 후보는 "대중교 통 활성화와 학교급식 예산확보,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등을 통해 서민들의 행복한 삶을 책임지겠다"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중소기업을 키워야 한다"며 "중소기업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해 전통 중소영세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충남 논산 출신으로 남대전고를 졸업한 박 후보는 민주노총 1기 대전지역본부장, 대전시민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대전.충남통일연대 공동대표, 국가보안법폐지 대전 시민연대 공동대표, 민주노동당 대전시당 위원장 등을 지냈다.

다음은 박 후보와 일문일답

--출마 동기는.

▲저는 일반 노동자와 서민은 물론 23만 명이 넘는 대전지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후보다.

다른 당의 후보들은 모두가 화려한 학벌과 공직경험을 자랑하지만 저에게는 핍박받고 서러움을 받는 노동자들과 함께 치열하게 살아온 경력이 있는 만큼 누구보다 어두운 곳을 밝히고 서민이 차별받지 않는 대전을 만들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동안의 대전시정을 평가한다면.

▲소리만 요란한 빈깡통이었다.

시가 교육청에 지원하는 비법정전입금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며 동-서간 교육격차는 서울의 강남-북과 다를 바 없다.

또 대전지하철 건설 과정에서 뇌물상납 등 각종 비리가 드러났고 학교급식조례는 제정 3년이 지나도 단 한 푼도 예산 배정을 하지 않았으며, 아파트 분양가는 천정 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서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겠는가.

--시장에 당선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대전시도시개발공사가 짓는 아파트의 분양 원가를 낱낱이 공개하겠다.

이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의회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헌법소원을 통해서라도 관철시키겠다.

지금 대전지역의 아파트 분양가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일부 주상복합건 물의 경우 평당 분양가가 1천만원을 훌쩍 넘어섰고 일반 아파트도 대덕테크노밸리의 경우 1천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대전지역 서민들의 미래는 없다고 본다.

--대전지역의 대중교통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지하철 1호선 건설에 1조 9천억원이 넘는 막대한 공사비가 들어갔고 연간 550억에 달하는 적자 발생이 예상된다.

따라서 대전시의 재정상황과 장기간 공사에 걸친 시민불편을 고려할 때 더 이상의 지하철 건설은 무리라고 생각한다.

대신 급행버스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현재 유성구에서 운행 중인 마을 버스를 시내 전지역으로 확대해 지하철과 연계되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

--원도심과 신도심, 즉 동-서간 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은.

▲동-서간 교육격차는 사교육 격차가 원인으로 이는 곧 빈부 격차를 의미한다.

일부 후보가 학원갈 형편이 안 되는데 학원을 늘려서 교육격차를 해소하겠다고 하는데 이는 목이 말라 물이 필요한 사람한테 소금을 주는 격이다.

민주노동당은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복지 증진을 위한 특별조례를 제정해 가난이 대물림되지 않도록 하겠다.

또 교육협력관제를 신설해 대전시와 교육청간의 원활한 협의를 유도해 나가겠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중소기업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해 전통 중소영세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입주하는 벤처기업들은 어느 정도의 기술력을 갖췄지만 기존의 전통 중소영세업체들은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

중고기업기술지원센터가 중소영세업체들의 기술력을 높여 대덕연구개발특구 벤처기업들이 요구하는 시제품과 완제품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시민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민주노동당은 지역에서 가장 먼저 아이들 아토피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활동했고 2002년부터 학교급식 조례 제정을 위해 앞장서 오는 등 어느 정당보다 먼저 생활정치 실천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기되고 있는 동-서교육 격차 실태를 가장 먼저 제기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한 곳이 바로 민주노동당이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등 보수정당들은 서민들의 아픔을 해결할 수 없다.

5월 31일 대전시민들이 이들을 심판해야 한다.

그래야 서민이 행복해진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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