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원유와 원자재값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뉴욕증시는 이틀간의 급락세에서 벗어나 힘겹게 반등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시장에서 원유선물 가격이 1.3%, 92센트 하락하며 배럴당 68.5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번주에만 4.9% 하락하며 6주 만에 최저치입니다.
미국인들의 올 여름 자동차 여행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고유가로 인해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입니다.
산업용 금속인 구리값은 한때 거래가 중단되는 급락세를 보인 끝에 6.5% 하락했으며 이번주에만 10.2% 떨어졌습니다.
금값도 온스당 23.4달러 급락하며 657.5달러에 마감해 이번주에만 7.6% 하락했고, 은값도 이번주에 13.2%나 떨어졌습니다.
구리와 귀금속 값이 이렇게 급락한 건 경기가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또 달러화가 예상과 달리 오늘(20일) 급등하자 달러 대신에 원자재에 쏠렸던 투기적 매수세가 서둘러 매물을 쏟아낸 때문이기도 합니다.
달러화는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의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 새로 부각되며 오늘 급등한 것입니다.
뉴욕증시는 불확실한 금리 전망과 경기 위축 우려 속에서도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덕분에 힘겹게 반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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