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동생 영화배우 문근영(19)양을 \'홍보물\'에 동시 등장시킨 중앙선관위와 민주당 박광태 광주시장 후보가 고민에 빠졌다.
투표 참여를 바라는 내용의 선관위 광고모델로 등장한 문 양의 사진이 박광태 후보 공보물에도 게재되면서 중앙선관위는 의도하지 않은 \'중립성\' 문제에 직면했고 박 후보는 문 양 사진을 빼달라는 선관위측의 \'협조요청\'에 고민하고 있다.
먼저 광주시선관위는 문 양이 공보물에 등장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선관위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실려있던 문 양의 사진을 삭제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18일 "문 양이 특정후보 공보물에 등장한다는 사실을 사전에 몰랐다"며 "문근영 양 문제가 보통 문제가 아니다"고 털어놨다.
무엇보다 박 후보측은 문 양의 사진이 들어가 있는 공보물 54만장(9천만원어치)을 만들어 놓은 상태에서 선관위가 뒤늦게 문 양의 사진을 빼달라고 요청해오자 이를 놓고 깊은 생각에 잠겼다.
박 후보측 관계자는 "사진을 문 양측에 사전 양해를 얻었고 선관위도 공보물에 사용한다는데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다가 어제 선관위가 공보물에 들어가 있는 문 양 사진을 빼줄 것을 정중히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박 후보는 개인 선거운동 보다는 광주출신인 문 양의 좋은 이미지 등을 감안해 문 양 사진을 가리고 공보물을 배포해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54만장을 수작업을 통해 사진을 가리는데만 3천~4천만원이 소요돼 선거비용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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