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제 금시장에서 금 1온스, 즉 28.34g이 700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1년간 59%, 과거 5년 간을 놓고 보면 무려 147%나 급등했습니다.
주식과 채권 수익률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상승률이 높은 까닭에, 최근 금에 투자하는 금융 상품들이 덩달아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국내 한 은행이 내놓은 금 관련 투자상품입니다.
금을 1g 단위로 적립 투자한 뒤 만기가 되면 직접 금으로 받거나, 만기시 시세에 따라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지난 11월 거래량이 32kg에 불과했지만, 올초부터 늘기 시작해 지난달에는 무려 560kg이 팔려나갔습니다.
금 시세가 뛰면서 이 상품은 연초를 기준으로 할 때 26%의 수익률을 냈습니다.
세계 유명 금광업체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상품도 올초 기준으로 벌써 30% 이상 수익이 발생했습니다.
[황성구/신한은행 상품개발실 과장 : 달러 약세가 기정사실화되며 실물가격이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이란 간 긴장 등 국제 정세 불안이 계속되고 있고, 미국 달러화 약세가 겹치면서, 금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금 투자 메리트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너무 빨리 또 한꺼번에 오른 가격은 투자자들에게 부담입니다.
실제 수요보다는 대규모 투자 수요에 의해 금값이 올랐기 때문에, 단기간에 떨어질 가능성도 높기 때문입니다.
[이동수/한국펀드평가 평가팀 : 단기 변동성이 커서 전체자산을 투자하기보다 투자자산의 10% 정도를 배분하는 것이 바람직.]
CNN의 경제 칼럼니스트인 월터 업더그레이브도 굳이 금에 투자를 하겠다면 그저 '발만 담그는 정도'로 투자 비율을 제한할 것을 권했습니다.
또 개인이 직접 금을 사고 파는 것 보다는 전문 금융기관이 운용하는 간접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길이라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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