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난 반세기동안 반목 속에 대립해 왔던 재일 민단과 조총련이 오늘(17일) 손을 맞잡았습니다.
남북 분단과 함께 역시 둘로 나눠졌던 재일동포 사회의 대립 해소를 위한 의미있는 첫걸음, 도쿄 양윤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두 조직 최고 대표들이 손을 맞잡기까지는 60년이란 세월이 걸렸습니다.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화목하고 풍요로운 재일동포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는 다짐들입니다.
[하병옥/민단 단장 : 협력적으로, 되는 것부터 모든 것을 협력해 나가자.]
[허종만/조총련 부의장 : 실제 역사의 새 개척자로서 책임을 져야 겠습니다.]
[하병옥/민단 단장 : 서로 공동의 이익을 찾아서 공동 투쟁할 것은 공동투쟁을 하자.]
일본 정부는 일단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동포사회의 분열과 대립을 견원지간으로 부르며 지켜봤던 일본 입장에서는 충격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한 민단과의 공동보조가 깨지는 등 북한 압박 전략에 차질을 우려하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야스쿠니나 독도 문제에서 두 조직의 연대 가능성도 점치고 있습니다.
재일동포 사회는 오늘 공동선언 서명을 계기로 두 조직의 화해와 협력은 물론 재일동포의 실질적인 권익 향상에 진전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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