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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후보,"시청사 관광명소로 만들것"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17일 시청 신청사를 서울의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울시청 부지 이전 논란이 있지만 시청의 상징성을 고려해 현재의 위치에 그대로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시장이 된다면 시청사를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서울광장과 시청사, 청계천 등을 연계하면 외국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며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신청사를 멋있게 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타운 사업과 관련해서는 "뉴타운 사업의 성공 여부는 갈등조정 능력에 달려있다"며 "'인허가 마인드'에 젖어있는 시 공무원들이 전담하는 것보다는 '뉴타운공사' 형태의 독립조직을 만들어 추진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평뉴타운 내 한양주택 개발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 주택을 보존하고 싶은 한양주택 주민들의 심정은 이해되지만 은평뉴타운 전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된 '정수기 CF'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 서울시장에 불출마할 뜻을 밝힌 것이 언론보도 등에서 수차례 기사화됐었다"며 "언론보도를 검증하면 깨끗이 해명될 문제"라고 말했다.

오 후보가 출연한 문제의 정수기 CF는 2004년 8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방영됐으며, 여당측에서 오 후보가 시장 출마를 결심했으면서도 광고 재계약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오 후보는 이날 녹색 바탕의 줄무늬 넥타이를 매고 나온데다 "10여개의 녹색 넥타이가 있으며 만년필도 녹색 만년필만 쓴다"고 말해 '녹색 후보'로서의 이미지를 과시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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