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의 충북 증평군과 괴산군의 군수후보들이 잇따라 사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열린우리당 충북도당은 17일 오전 도당윤리위원회를 열어 증평군수 공천자인 연제원씨를 제명했다.
충북도당은 연씨가 한나라당 김영호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한 것이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보고 제명한 뒤 정당추천서를 회수했다.
연씨가 이날 선관위를 방문해 불출마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데다 무소속으로 출마하기 위해 300~500명이 유권자 추전을 받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사실상 후보 사퇴를 한 것으로 보인다.
또 연씨가 당초 알려진대로 한나라당 김 후보를 지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괴산군수후보 공천을 받은 노명식 후보도 불출마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 후보는 최근 발표된 방송사들의 여론조사에서 기대치보다 크게 낮은 10%대에 머물자 실망, 이날 가족, 지지자들과 불출마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노 후보는 후보등록 마감일인 이날 오전까지 군수선거 기탁금 납부 등 후보등록을 위한 절차를 밟지 않고 있어 이 같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충북에서 열린우리당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군수후보들의 사퇴설이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어 기초·광역의원선거는 물론이고 다른 지역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증평=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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