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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가 나란히 기초의원 출마

5.31 지방선거에서 부녀가 나란히 대전의 \'정치1번지\'로 부상한 서구의원에 출마해 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대전시 서구의회 사선거구에 출마한 한태빈(60.무) 후보와 서구의회 바선거구에 출마한 한수영(32.한) 후보로, 이들은 후보등록 첫날인 16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쳤다.

아버지 한태빈 후보는 서구의회 예결위원장과 지방자치위원장 등을 지낸 재선 의원으로, 이번에 3선 도전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으며, 1남4녀 중 둘째딸인 한수영 후보는 이번에 처음 도전장을 낸 새내기 후보다.

한태빈 후보는 "서구의회를 공부를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전국 최고의 지방의회\'로 만들기 위해 3선에 도전하게 됐다"며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핵심자원은 바로 \'인적자원\'인 만큼 구의원에 당선되면 병설유치원 확충 등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딸이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게 된 데 대해 "저는 기본적으로 한나라당 성향이나 지방자치가 당리당략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무소속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여자이고 정치초년생인 수영이가 무소속으로 정치에 입문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입당을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한수영 후보는 "지난 8년간 아버지의 보좌관 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지방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처음에는 아버지가 \'너무 힘들다\'며 만류했으나 나중에는 \'잘해보라\'며 적극 도와주고 있다. 현역 구의원인 아버지가 선거운동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의회가 발전하려면 소속 의원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아버지와 함께 당선돼 어린이 복지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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