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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젊은 층 표심 공략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젊은 층 \'표심 잡기\'에 팔을 겉어붙였다.

강북이 한나라당의 지역적 열세지대라면 20~30대는 연령대별 취약계층만큼 강북과 함께 젊은 층을 전략적 타깃으로 삼아 대대적 표몰이에 나선 것.

오 후보 캠프는 우선 정치에 관심이 없는 젊은 유권자들을 선거무대 전면으로 유도하기 위해 선거운동 개시일인 18일 연령대별 유세단을 발족해 \'맞춤형\' 선거 홍보전을 벌이기로 했다.

올해 첫 선거권을 행사하는 19세 유권자 19명으로 이뤄진 \'틴틴 유세단\'과 20~30대를 집중 공략할 \'2030 유세단\'을 구성키로 한 것.

\'틴틴유세단\'은 대학가 등 젊은 층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돌며 투표 독려 활동을 펼치게 된다.

\'2030 유세단\'은 일자리 창출, 복지 등 20~30대가 관심을 가질 만한 공약들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

오 후보측은 미니홈피에 \'19세 커뮤니티\'를 개설, 온라인상에서도 새내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조만간 오 후보가 서울지역 대학생들과 만나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마련키로 하는 등 젊은 유권자들과의 \'스킨십\' 행보도 활발히 이뤄질 예정이다.

오 후보는 지난 14일에도 청계천과 시청광장에서 \'그린데이\' 행사를 갖고 19세 학생 등 젊은 네티즌들과 오프라인에서 \'접속\'했었다.

이와 함께 오 후보측은 한달 앞으로 다가온 \'2006 독일 월드컵\'을 젊은 층 표몰이에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오 후보 캠프는 열린우리당의 \'꼭짓점 댄스\'에 맞서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월드컵 응원용으로 선보인 \'목장갑 댄스\'를 선거캠페인의 주요 소재로 삼기로 했다.

오 후보측은 최근 선거에 맞게 개사한 월드컵송에 맞춰 박근혜 대표와 오 후보 등의 캐릭터들이 \'목장갑 댄스\'를 추는 3D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제작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목장갑 댄스\'로 분위기를 띄워 뜨겁게 달아오른 월드컵 열기를 자연스럽게 선거 열풍으로 연결시키겠다는 것.

특히 월드컵 평가전이 열리는 오는 23일에는 오 후보와 선거캠프 인사들이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 총출동, 직접 \'목장갑 댄스\'를 추며 \'바람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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