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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월드] BBC, 엉뚱한 사람과 '황당 인터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BBC 방송이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뉴스 생방송 도중 컴퓨터 전문가 대신 엉뚱한 사람을 출연시켜 인터뷰를 진행한 겁니다.

콩고 출신의 이 남자는 BBC 기술직에 취직하기 위해 면접을 기다리던 중, 방송사 직원의 안내에 따라 영문도 모른 채 스튜디오로 들어섰습니다.

이 순진한 구직자는 여성진행자의 질문을 면접과정으로 생각했지만 너무도 전문적이고 까다로운 질문에 당황하고 말았습니다.

다른 사람이 출연한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PD는 1분 만에 이 코너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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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동안 매일 흙을 먹고 살아온 한 중국 소녀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또래들처럼 머리에 염색을 하고 휴대폰으로 수다 떨기를 좋아하지만 이 소녀는 밥보다 흙을 즐겨 먹습니다.

그동안 먹은 흙이 무려 3톤이나 된다고 하는데 소녀는 그 맛이 초콜릿이나 육포의 맛보다 더 낫다고 말합니다.

체격이 커질수록 먹는 흙의 양도 부쩍 늘어나서 어느새 이웃집의 진흙 지붕까지 다 먹어 치웠습니다.

딸의 건강을 걱정하던 부모가 결국 건강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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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하면 의례, 납치항공기의 세계무역센터와의 충돌장면만을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당시 함께 납치된 넉대의 항공기 가운데 한대는 미 국방부 건물과 충돌했는데, 바로 그 장면이 5년만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이 비디오는 펜타곤의 감시 카메라에 의해 찍힌 것으로 미국의 수치라며 공개를 거부해오던 부시행정부가 민간단체들의 공개요구에 결국 굴복했습니다.

이 장면이 지금껏 공개되지 않으면서, 펜타곤이 미국의 자작극에 의해 파괴됐다는 음모론이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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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미국대통령과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대결이 점입가경입니다.

어제(16일) 부시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모든 무기 판매를 금지하는 금수조치를 선언했습니다.

그러자 곧바로 차베스 대통령은 자국이 보유한 미국산 F-16전투기들을 미국과 불편한 관계인 이란에 판매하겠다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차베스는 며칠전 영국을 방문해서 부시를 '패배한 제국주의자'라고 맹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사사건건 으르렁대는 두 사람은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인에 나란히 이름을 내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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