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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폭동 사실상 종료…130여명 사상

<앵커>

지난 닷새동안 계속됐던 브라질 범죄 조직의 폭동 사태가 어제(16일) 오후를 고비로 사실상 종료됐습니다. 13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남미 최대의 도시 상파울루를 공포의 도가니로 만들었던 폭동 사태가 사실상 종료됐습니다.

범죄 조직 PCC는 지난 12일 이후 190여 차례 경찰서를 공격하고 교도소 73곳에서 폭동을 일으켜, 90명이 숨지고 49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권영욱/상파울루 총영사 : 대중교통수단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것도 어제는 다 중단됐었는데, 이제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상파울루 시내도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휴교령이 내려졌던 각급 학교들도 오늘 대부분 정상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총영사관은 아직까지 이번 폭동으로 인한 교민 피해는 접수된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태가 완전히 종료되려면 하루 이틀 더 걸려야 할 것으로 보고, 당분간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교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권영욱/상파울루 총영사 : 소요사태를 빙자해서 소규모 강도나 좀도둑 같은 행동들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들을 언론에서 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도 경찰서와 교도소를 공격했던 범죄조직이 어제 오후부터 공격을 전면 중단했다고 전하면서, 경찰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경찰과 범죄 조직간의 협상설이 나돌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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