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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사흘째 폭락…1400선 무너져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락, 인플레·경기둔화 우려 동시에 불러

<8뉴스>

<앵커>

부동산 시장 못지않게 주식 시장의 꼭짓점 논란도 뜨겁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사흘 연속 무서운 하락세를 보이며 1400선이 무너지자, 오를 만큼 오른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6일)로 사흘째 급락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31포인트가 또 떨어지며 14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도 13포인트가 빠졌습니다.

지난 3일 동안의 하락폭만 83포인트.

시가 총액으론 약 40조원이 순식간에 증발했습니다.

한국의 주가가 이미 최고치라는 부담 속에 각종 대외 악재가 잇따르면서 외국인들의 주식대량 매도로 이어졌습니다.

외국인들은 5일 연속, 1조8백억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폭등세를 거듭하면서 거품과 인플레이션 걱정을 불렀던 국제 원자재 가격이, 갑자기 급락하면서 이번엔 세계 경기 둔화의 우려를 낳은 것입니다.

[나민호/대신투신 본부장 : 단기 투자성향이 강한 외국인들의 매도가 좀 더 이어질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단기적 조정은 이어지겠지만, 우리 증시의 상승세가 꺾인 것은 아닌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의 위안화가 12년 만에 1달러당 8위안 밑으로 떨어진 것도 증시엔 타격이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팔아치운 주식 대금을 본국으로 송금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오히려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이윤석/한국금융연구원 : 글로벌 달러 약세가 여전하기 때문에 현재의 변수들이 사라지면 하반기에는 다시 환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열된 경기를 진정시키려는 중국 정부의 환율 절상 움직임이, 중국 특수에 기대고 있는 우리 경제에 제3의 악재로 다가올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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