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군기지 이전 반대 범대위가 어제(14일) 평택 대추리에서 가진 집회는 다행히 큰 충돌 없이 끝났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어제 아침부터 평택 대추리로 들어오는 주변 도로에 병력 1만 8천 명을 배치해 시위대의 진입을 막았습니다.
한총련 등 시위대 4천여 명은 차량 진입을 포기하고 논길을 따라 본정리로 들어와 집결했습니다.
곳곳에서 경찰과 시위대의 몸싸움이 벌어졌지만 우려했던 폭력사태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흙과 돌을 던지며 시위를 벌인 혐의로 시위대 36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그러나 죽봉과 같은 시위 도구를 사용치 않았고, 경찰 역시 강경 진압에 나서지 않아 부상자는 5명에 그쳤습니다.
범대위와 대추리 주민들은 본정리와 대추리 평화 공원 등 2곳에서 집회를 연 뒤 자진 해산했습니다.
팽성읍 주민들은 국방부의 이주 통보에도 불구하고, 철조망이 쳐지지 않은 곳을 중심으로 농사를 계속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범대위는 이번 주말 철조망 주변을 3보1배하기로 하는 등 반대 집회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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