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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사 후보 공약 검증

<8뉴스>

<앵커>

참공약 실천하기, 매니페스토 추진본부와 지방선거 후보들의 공약을 검증하는 시간입니다.

오늘(13일)은 충남 지역,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 우리당 오영교 후보는 매년 지역 기업 1백 개를 대한 무역투자 진흥공사와 연결시켜 수출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총 지원비용 8억원은 도 예산으로 충당할 생각입니다.

[오영교/열린우리당 후보 : 농업과 산업이 융합되면서 지역의 자족적인 경제권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부자충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 이완구 후보는 도로를 늘려 충남 전 지역을 한 시간 생활권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사업비 2천억 원은 도로와 다리에 기업 이름을 붙일 수 있도록 하고 광고비를 받아 충당할 계획입니다.

[이완구/한나라당 후보 : 충남이 한 시간권이 된다면 16개 시군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민주노동당 이용길 후보는 공공부문 일자리 7천 개 창출을 공약했습니다.

이에 필요한 1천 5백억 원은 도 예산과 시군예산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용길/민주노동당 후보 : 실업을 줄이는 일자리 창출 뿐만 아니라 그 일자리 창출 효과로 지역의 각 부분 복지에 전문인력을 배치할 수 있게 됩니다.]

국민중심당 이명수 후보는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사회복지재단 설립을 약속했습니다.

1천억 원의 사업비는 도 예산과 각계의 지원금으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이명수/국민중심당 후보 : 돈이 없어 학교를 못 가는 사람, 돈이 없어서 병원을 못 가는 사람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기구를 만들어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육동일/한국지방자치학회장 : 오영교 후보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갈등이 제기될 수 있고, 오히려 지역간 지역간·기업간 불균형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완구 후보의 도로 확충사업은 오히려 중심지역에 낙후지역이 역류 돼서 흡수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용길 후보의 공공부분 채용 확대는 도에서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는 공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명수 후보의 복지 확대 정책은 생산과 복지가 조화롭게 연결될 수 있을 지 의문이 듭니다.]

매니페스토 추진본부 측은 특히 각 후보들이 공약 이행에 필요한 재원을 중앙정부와 기업, 사회단체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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