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전발레의 명작 돈키호테가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이번 공연은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당스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받은 김주원 씨가 수상후에 처음으로 무대에 섰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선술집 주인의 아름다운 딸 키트리, 이발사를 사랑하지만 아버지는 부자 귀족과 결혼하기를 바랍니다.
키트리의 마을에 어느 날 늙은 기사 돈키호테가 나타나고, 키트리는 돈키호테의 도움으로 아버지의 결혼 승낙을 얻어냅니다.
세르반테스의 원작 가운데 일부분으로 만든 발레 '돈키호테'는 역동적이고 화려한 춤과 재미난 줄거리로 260여 년동안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코믹 발레의 고전입니다.
[박인자/국립발레단장 : 다양한 스페인의 춤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일반 관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발레 '돈키호테'의 주인공은 '키트리', 지난 달 25일 러시아에서 브누아 드라 당스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받은 김주원 씨가 맡았습니다.
[김주원/발레리나 : 상을 받기 전이나, 받은 지금이나 앞으로도 똑같을 것 같은데요. 변함없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해야 되겠죠.]
연인 '바질'역할을 맡은 김현웅 씨는 큰 키와 카리스마, 역할 소화능력을 높이 평가받는 무용수입니다.
돈키호테에는 또 스타 발레리노 이원철 씨와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배주윤 씨 등 실력파들이 고루 등장해 관객들에게 춤솜씨를 자랑합니다.
동영상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