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NSA, 국가안보국이 수천만 시민의 전화통화 기록을 수집해서 관리해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생활 침해와 위헌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NSA, 즉 국가안보국이 9.11 테러 직후부터 에이티엔티 등 3대 통신회사로부터 수천만 명의 통화기록을 넘겨받아 분석 관리하고 있다고 USA 투데이가 보도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범죄혐의가 없는 평범한 시민들이며 미국내 모든 통화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미 의회는 위법성을 지적하며 부시 대통령의 직접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더빈/미 상원 법사위원 : 미국민의 사생활 보호가 위기이기 때문에 과거 어떤 문제보다 심각하게 이 문제를 다뤄야 합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통화기록은 알카에다 조직 관련자에 한정되고 있으며 미국민의 사생활은 엄격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일반 시민에 대한 광범위한 통화기록 수집은 부시 대통령의 영장없는 도감청 지시에 대한 위헌 논쟁을 재점화시킬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헤이든 CIA 국장 내정자가 국가안보국장 재임 중에 통화기록의 관리, 수집을 총괄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상원 인준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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