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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 KTX 여승무원 80여 명 강제 연행

연행 중 일부 여승무원 부상

<앵커>

'정규직'화를 요구하면서 두달 넘게 농성을 벌여온 KTX 여승무원들이 어제(11일) 경찰에 강제 연행됐습니다.

이밖에 밤사이 들어온 사건 사고 소식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여경들이 격렬히 저항하는 KTX 여승무원들을 한명씩 연행합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5시쯤 서울 용산구 한국철도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농성 중이던 KTX 여승무원 80여 명을 강제 연행했습니다.

여승무원들은 지난 3월 8일부터 철도공사측에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두달 넘게 점거 농성을 벌여왔습니다.

연행 과정에서 여승무원 5명이 호흡곤란 증세 등을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허윤지/KTX 여승무원 : 경찰이 쇠꼬챙이 같은 걸 들고 들어오니까. 깜짝 놀라서 호흡이 막 가빠지고...]

이와는 별도로 KTX 여승무원 90여 명은 어제 낮부터 서울 을지로에 있는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사무실과 국가 인권위 사무실을 점거해 지금까지 계속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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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쯤 경기도 안양시 안양역 경부선 하행선에서 23살 백모 씨가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백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열차가 들어오는 것을 미처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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