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고통을 느낄 수 있을까?
최근 영국 런던대학의 한 연구팀은 아기들도 고통을 느끼는 지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습니다.
생후 한 달 된 18명 아기들의 발뒤꿈치에서 혈액을 뽑을 때 뇌에서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 지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아기들은 자극에 대한 단순한 반응 뿐만 아니라 어른과 같은 고통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장후/구로고대병원 소아과 : 신생아가 어른보다 (고통을 느끼는) 감각신경이 많기 때문에 통증에 오히려 더 민감하다.]
실제로 신생아 시기에 마취없이 채혈이나 포경수술을 받을 경우 신생아의 혈압과 심박수, 땀 분비가 증가하며 혈액 내 산소가 떨어집니다.
이렇게 신생아 시기에 느낀 통증이 장기적으로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이장후/구로고대병원 소아과 : 신경발달의 이상, 신체발육의 부진 또는 인지기능의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포경수술처럼 꼭 필요하지 않은 수술은 크고 난 뒤로 미루는 것이 정신 건강에 오히려 좋다는 것입니다.
또 신생아라고 하더라도 부득이하게 수술을 받게 된다면 적당량의 진통제를 사용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시끄러운 소음이나 강렬한 불빛으로 아기에게 고통을 주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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