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분주했던 호남방문에 이어 11일에는 충청도로 발길을 옮겼다.
지난 3일에 이어 일주일여만에 다시 충청도를 찾은 것.
정 의장은 이날 천안에서 오영교 충남지사 후보와 천안시장 구본영 후보의 공약발표회에 참석해 두 후보에게 뒷심을 얹어주며 지방선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오후에는 충남 아산에 위치한 롯데삼강을 방문, 에너지 효율화 시설 등을 둘러본 뒤 충주 한범덕 충북지사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최근 \'호남 공들이기\'를 통해 호남민심의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자평하고 있는 우리당은 여세를 몰아 5.31지방선거의 전략적 요충지인 충청지역을 공략, 판세를 뒤흔들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호남발 \'여진\'이 충청을 거쳐 수도권까지 북상할 경우 앞으로 수도권 판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리당은 보고 있다.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대전을 제외한 충·남북에서는 우리당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에 다소 밀리고 있는 양상이다.
우상호 대변인은 "대전의 염홍철 후보는 본인의 상당한 지지도와 당 조직 프리미엄속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다"면서 "오영교 후보의 상승세도 \'눈부시다\'는 게 당 자체 분석"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전·충남지역 광역단체장 후보 사이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행복도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적임자\'라는 여당 후보의 구호가 먹혀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충청행에는 홍재형, 정덕구, 박상돈, 노영민, 이시종 의원 등이 동행했다.
(천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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