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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후보에게 듣는다> 7.무소속 박화익

무소속 박화익(51) 예비후보는 11일 "대구의 경 제회생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사회 문화를 조성해 경제적으로나 영적으로나 두루 활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 "인간의 존엄성과 도덕성 그리고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여성 등 사회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며 "이제 정치는 투철한 시민 봉사 정신으로 무너진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96년부터 98년까지 새천년민주당 북구갑 지구 위원장을 맡았으며 15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북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적이 있지만 10여 년간 농약제조회사에서 근무했고 현재 경북 경주에서 새누리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등 정치 이력은 짧은 편이다.

다음은 박 후보와의 일문일답.

--출마하게 된 동기는.

▲지금처럼 희망이 보이지 않는 대구를 볼 때 한 사람의 보통시민으로서 책임감 을 느낀다.

서민들이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범죄가 판을 쳐도 정부가 책임을 지지 않고 방관하고 있다.

시민들이 대구에서 사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의 도시를 만들어 보고 싶다.

--대구가 어떤 문제들을 안고 있다고 보는가.

▲대다수의 사람들이 바라보는 것과 다르지 않다.

한나라당이 지금까지 모든 것을 다 좌지우지해왔으니 그 자체가 고인 물인 데다 개혁과 변화를 아예 거부하고 있다.

공무원들조차 무사안일하고 서로간 화합을 잘 하지 못한다.

시장이 되면 일주일 에 한 번 시청 민원실 화장실을 청소하겠다는 각오까지 하고 있을 정도다.

--경제 살리기에 대한 남다른 해법이 있는지.

▲대구·경북의 경제통합이 바람직하다.

유럽이 블록화된 예를 보듯이 통합은 세계적인 추세이다.

대구.경북이 힘을 합쳐 중앙정부와의 관계에서 취할 것을 취해야 한다.

대구는 땅이 작은 대신 경북은 땅이 넓으니 통합된 대구·경북지역에 비즈니스 서비스산업을 개척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인지도나 당선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

▲한나라당과의 대결하는 데 여당보다는 차라리 무소속이 낫지 않겠나 싶다.

돈 도 없고 조직도 없지만 건강한 도시, 활기찬 경제를 모토로 정신적, 영적 성숙을 기 대하는 가치관과 신념에 양심있는 많은 시민들의 지지와 후원을 바란다.

--정치 경력이 적고 두드러진 전문 분야가 없는데.

▲한쪽으로 깊이 있는 훈련을 받진 못했지만 스스로 통합적인 리더십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대학에서 행정을 전공했고 지금은 국제적인 감각을 기르기 위해 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경영과 정치를 두루 섭렵했다.

건설 노동자에서부터 영업사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경험과 기독교 신앙까지 아우르는 통합 조정능력이 있다고 믿는다.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5.31 지방선거를 제2의 3.1운동(31일이라는 숫자에서 연상)이라 생각하고 시 민주권과 시민개혁, 시민자결을 모토로 변화와 개혁을 염원하는 시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활발하게 움직이겠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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