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 좋아져도 아쉬울 판인 소비 심리가, 어찌된 일인지 갈수록 위축되고 있습니다. 올해 경기를 낙관하기가 점점 어렵게 되어갑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가 회복세라는데, 지갑 사정이 좋아졌다는 말은 여전히 듣기가 어렵습니다.
[주부 : 아기 아빠 벌이가 못하니까, 저는 간간이 아르바이트 하는데 일도 없어요.]
돈 쓰기는 오히려 더 불안합니다.
[방순석/서울 목동 : 유가도 그렇고 편안한 마음 자체가 아니에요.]
이렇다보니 소비심리는 벌써 3개월 연속 하락입니다.
경기가 확장기조에 있다지만 좀처럼 소득은 늘지않고 부채는 줄지않는 상황에서 이미 예견된 결과라는 지적입니다.
[박종규/한국금융연구원 박사 : 소득이나 부채같은 기본적 소비여건이 취약한 상황이다보니, 고유가나 환율불안이 소비심리에 주는 충격이 클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정부는 회복되던 경기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이른바 '더블 딥', 즉 이중침체의 가능성은 일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실질소득이 사실상 정체돼있는 현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지 못한다면 지금 정도의 경기회복세를 유지하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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