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농협이 사옥으로 쓰려고 지었던 것인데, 이 건물을 현대차 측에 파는 과정에서, 중앙회장이 수억원을 받은 혐의가 포착됐다는 이유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너무나 좋은위치에 잘 지은 건물입니다.
지난 97년에 농협이 이 사옥을 착공할 당시에는 ,양재동 사옥과 하나로클럽, 농수산물유통공사 등을 연결해, 양재동 일대를 농협타운으로 조성한다는 원대한 계획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외환위기 이후에 당시 실력자가, 농민들은 빚더미위에 사는데, 농협이 이렇게 좋은 건물에 입주해도 되느냐고 제동을 걸어서 매각하게 됐다는 세간의 소문이 있습니다.
농협사람들은 만약 현대차에 팔지 않고 이 사옥에 예정대로 농협중앙회가 입주했더라면 농협의 위상이 크게 높아진 것은 물론, 직원들의 복지(?)에도 크게 기여를 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본사건물이 서대문에서 강남 양재동으로 이사했더라면 상당수 직원이 회사를 따라 강남으로 이사했을 것이고 당연히 부동산 폭등의 수혜도 입었을 것이라는 것이죠.
어쨌든 2천년에 3천억원에 공매에 부쳐진 이 건물은 예정가보다 700억원이나 싼 2천 3백억원에 현대차쪽에 매각됐습니다.
당시에도 헐값매각 논란이 있었는데 농협측은 임자가 나서지 않아서 6번이나 유찰된 끝에 가장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현대차에 팔린 것이라면서 특혜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어쨌거나 농협은 지난 99년에 원철희 회장이 구속된데 이어서 7년 만에 다시, 비리 혐의로 수장이 검찰에 체포되는 불행을 겪게 된 것인데요.
농협은 당장 오는 13일, 세계농업생산자연맹 총회를 주최해야 하는데 잔치를 앞두고 초상이 난 격이 됐습니다.
여기에다,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해 온 정대근 회장의 공백은, 최근 농협이 역점을 둬 온 LG카드 인수계획에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또 농협은 은행업무같은 신용사업과, 농산물 유통같은 경제사업을 분리하는 계획도 다음달 말까지 제출해야 되는데, 회장의 체포로 의사결정과정에 혼선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집팔고 나서, 집값 오르는 것 보면서 쓰렸을 농협사람들의 속이, 중앙회장 구속으로 다시 한번 쓰릴 테니 현대차 양재동 사옥은 농협사람들에게는 영원히 '회한의 건물' 로 남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다우지수 11,642.65 (+2.88, +0.02%)
나스닥 2,320.74 (-17.51, -0.75%)
S&P 500 1,322.85 (-2.29, -0.17%)
뉴욕증시로서는 금리인상 행진이 끝났다, 또는 곧 끝날 거라는 발표를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어긋났습니다.
다우지수는 그나마 강보합세로 마감했지만 나스닥은 이틀째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미연준 발표이후 실망매물로 하락세로 기울었다가 2포인트 오르며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7포인트, 0.75% 하락하며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에스앤피 500지수는 2포인트, 0.2% 가량 하락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오늘 16번째 연속 금리를 인상해 기준금리를 5.0%로 올렸습니다.
금리인상을 잠정적으로 중단할 수 있다고 내비치기는 했지만 이는 경제흐름, 경제지표를 보기 위한 것이고, 미 연준의 발표문은 인플레 억제를 위한 금리인상 쪽에 여전히 무게가 실렸습니다.
다우 지수는 이로 인해 하락세로 기울었다가 막판에 강보합에 마감한 것이고,나스닥 지수는 어제 델컴퓨터에 이어서 오늘은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시스코의 실적부진이 겹쳐 끝내 약세로 기운 것입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배럴당 72달러선으로 올랐습니다.
어제보다 1.44달러 오른 배럴당 72.1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 1,451.09p(+0.65p/+0.04%)
코스닥 지수 683.37p(-2.75p/-0.40%)
원달러환율 929.60(-2.40)
국고채 3년물 4.82 (+0.01)
미국 증시가 금리인상 지속 가능성으로 혼조세로 마감하면서 그영향이 오늘은 우리증시에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우리 금통위에서는 콜금리를 인상할것이란 전망보다는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이성태 총재가 원칙론자라는 점을 들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금리를 전격 인상할 수도 있다는 예상도 있습니다.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은 채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하고 있는 우리시장은 오늘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리스크 관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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