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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지난해 매출 20조 엔 첫 돌파

"올해 판매대수·매출액 GM 앞지를 듯"

<앵커>

우리나라의 현대차 그룹이 검찰 수사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경쟁 상대 일본은 앞으로 계속 전진하고 있습니다.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지난해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20조 엔을 넘어섰습니다.

도쿄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요타는 어제 지난 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4% 증가한 21조 3백69억 엔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 미국 GM보다 불과 4백여 억엔 적은 수준입니다.

매출액 20조 엔을 돌파한 것은 일본 제조업계로서도 처음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올해 판매 대수가 GM을 앞지를 전망으로 매출액 순위에서도 GM을 따돌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7.2% 늘어난 1조 3천여 억엔으로 3년 연속 1조 엔을 넘는 등 적자를 보인 GM과 대조적입니다.

무엇보다 고유가 행진 속에 저연비 차량 등으로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호조입니다.

또 엔화 약세 호재에, 비용절감 노력으로 원자재가격 상승 요인을 흡수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북미 현지 법인 사장이 부하 여직원 성희롱 혐의로 제소당하고 리콜이 급증하는 등 이미지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특히 북미 시장이 판매 대수의 33%, 이익의 60%를 차지하는 등 이 지역 의존도가 너무 높고, 사상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비 투자도 단기적으로 부담이 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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