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오늘(11일) 기준금리를 5.0%로 올렸습니다. 이번 인상 이후에 한동안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는 얘기가 그동안 계속 들렸었는데 어제 또 금리 인상이 앞으로 더 이어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 증시에는 실망을 안겼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오늘 기준금리를 5.0%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재작년 6월 이후 16번째 연속 금리를 올리면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5년 만의 최고 수준입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국인들의 주택 모기지와 자동차 할부 이자 부담이 더욱 늘어나게 됐습니다.
미 연준은 주택경기 둔화와 고유가 여파로 미국경제가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제흐름을 지켜보기 위해 잠정적으로나마 금리 인상을 중단할 가능성도 처음으로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인플레 위험을 지적하면서 금리 인상 행진이 지속될 가능성에 여전히 무게를 뒀습니다.
이에 따라 긴축이 중단되기를 기대했던 뉴욕 증시는 연준 발표 직후 실망매물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미국의 금리 인상, 그리고 추가 인상 가능성에도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달러 약세로 대체 투자 대상인 금값이 상승세를 이어갔고 구리와 백금값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미국과 한국의 정책금리 격차는 1.0%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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