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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TK) 무소속 본격 세몰이

5.31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1주일 앞두고 한나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대구·경북(TK)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본격적인 \'바람 몰이\'에 나섰다.

한나라당의 지역내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대안세력을 자임하고 있는데다 한나라당의 공천관행에 반발, 탈당한 지역내 \'실력자\'들도 다수 포함돼 있어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 연대가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대구지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대구시장, 구청장·군수, 시의원 예비후보 지역별 대표자들은 9일 대구시 중구 한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선거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로고송, 현수막, 공보 등을 활용한 선거운동 공조와 정책 및 공약개발 연대, 대변인 등 공동 조직 구성 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또 후보등록에 앞서 대구·경북지역 무소속들이 대거 참가하는 필승결의대회를 열어 분위기를 띄우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는 백승홍 대구시장 예비후보와 정재원(중구), 이신학(남구), 이성수(수성구), 서중현(서구), 김문오(달성군) 구청장·군수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경북지역에서도 무소속 후보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구미에서는 무소속 채동익 구미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해 \'반 한나라\' 전선을 형성하고 있는 기초·광역의원 예비후보들이 10일 모여 무소속 연대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들은 한나라당 공천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집중 지적하고 기업들의 \'구미 엑소더스\'에 대한 문제도 거론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포항에서는 8일 김대성 포항시장 예비후보와 무소속 기초·광역의원 예비후보 30여명이 공동으로 무소속 연대를 출범했고 같은날 영주지역에서는 권영창, 박시균 영주시장 예비후보와 기초·광역의원 예비후보 30여명이 간담회를 갖고 선거공조를 선언했다.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대구·경북에서 이 같은 무소속 연대 도미노가 얼마만큼의 파급력을 가질지는 미지수이지만 한나라당의 오랜 지역내 독주견제를 자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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