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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어머니들의 '병영 체험'

<8뉴스>

<앵커>

아들을 군에 보낸 어머니들이 육군 훈련소에 입소해 아들과 함께 병영생활을 체험했습니다. 어머니와 아들 모두 뜻깊은 어버이날이 됐습니다.

테마기획,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어머니들이 난생 처음 전투복을 입었습니다.

얼마전 입소해 한창 훈련을 받고 있는 훈련병의 어머니들입니다.

[훈련병 어머니 : 병영체험 훈련을 명 받았습니다.]

멋진 신고식에 이은 제식훈련.

낯선 동작에 따라 하기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동작은 어설퍼도 색다른 경험이 즐겁습니다.

오늘(8일) 입소한 어머니들은 앞으로 2박3일간 훈련병 아들과 동일한 교육훈련을 받게 됩니다.

말로만 듣던 군대 밥에도 어머니들은 후한 점수를 줍니다.

[훈련병 어머니 : 아들이 말랐는데 살이 많이 쪄서 나올 것 같아요.]

카네이션 꽃을 든 아들과의 만남, 어머니들의 얼굴에 눈물과 미소가 교차합니다.

[윤선형/훈련병 어머니 : 어리다고 생각하고 떼어놓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동안 20여 일밖에 안됐는데도 너무 늠름해진 거 같아서 좋아요.]

지난달 입소한 훈련병 1천5백여 명 중 133명의 어머니들이 병영체험을 자원했습니다.

[이동근 대령/육군훈련소 30교육연대장 : 훈련소 생활에 대한 의구심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훈련소에서 만난 듬직한 아들, 어버이날 최고의 선물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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