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애인들에 대한 교육봉사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하는 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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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인 장애에다 배움의 기회마저 갖지 못했던 장애인들에게 뒤늦었지만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자원봉사에 나선 이들을 소개합니다.
임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광주 북구장애인직업재활센터에서는 장애인 한글 교실이 열립니다.
받침에 따라 달라지는 글자들이 쉽지 않은 장애인들이지만 한 자 한 자 읽을 수 있는 글자가 늘어가는 재미에 더욱 열심입니다.
[김선우 : 글씨 배우니까 비디오도 보고, 길 가다 간판도 읽을 수 있어서 좋아요.]
이 장애인 직업재활센터에서 일하는 장애인10여 명에게 매주 이틀씩 한글을 가르치는 자원봉사자 여성자 씨와 유현섭 씨.
시골에서 어린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쳤던 경험을 살려 자원봉사를 시작한 여성자 씨가 앞에서 수업을 하는 동안, 유현섭 씨는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개인수업을 해줍니다.
8년 전 사고로 지체1급의 장애를 갖게된 유현섭 씨는 누구보다 장애인들의 사정을 잘 이해하며 장애학생들이 점점 나아지는 모습에 보람을 느낍니다.
[유현섭/장애인 한글교실 강사 : 계속 반복해야할 것 같다. 하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장애인 가운데 10% 이상이 문맹일만큼 한글 배우기조차 쉽지 않은 상황 속에 가르치는 이들의 끈기가 필요한 계속된 반복 학습 덕분에 장애인들의 배움의 의지 또한 커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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