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출산율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부 한 쌍이 겨우 아이 한 명을 갖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잠정 합계 출산율은 1.08명입니다.
부부 한 쌍이 아이 한 명 밖에 갖지 않는 수준입니다.
1년전보다 0.08명 줄어든 것으로, 2년 연속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런 출산율은 지난해 전세계 평균인 2.6명과 선진국 평균인 1.6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또 미국의 2.04명에 절반, 저출산 국가로 알려진 일본의 1.29명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통계청은 특히 지난해 출생아수가 3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지난해 출생아수는 모두 43만 8천명에 그쳐, 1년 전보다 7.9%나 급감했습니다.
지난 1995년의 출생아수 72만 1천명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39.3%나 줄어든 것입니다.
통계청은 이런 급락의 원인으로, 20대 후반 여성의 출산 급감을 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20대 후반 여성 10명 중 출산하는 여성은 한 명에도 못 미칠 정도로 출산율이 떨어졌습니다.
반면 그만큼 30대 산모의 출산은 뒤따라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이런 출산기피 추세가 계속될 경우 2050년에는 우리나라 인구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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