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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제한 과제 수행, 여성이 월등"

제한된 시간 안에 어떤 과제를 수행할 때 모든 연령층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빠르며 그 중에서도 10대의 성별 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과학 웹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보도했다.

미국 밴더빌트 대학의 스티븐 캐머러타 박사 등 연구진은 '인텔리전스'지 5·6월호에 실린 연구 보고서에서 2~90세 남녀 8천명을 대상으로한 연구 결과 "시간이 제한된 상황에서 어떤 일을 하는 능력은 여성이 훨씬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으나 전반적인 남녀 차이는 공개하지 않았다.

캐머러타 박사는 "한 사람의 전체적인 능력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시간 제한없는 상황에서 수행 결과를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하고 교육자들은 여학생들이 남학생보다 전체로 성적이 좋은 경우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시험 등 많은 교실 활동이 직·간접적으로 처리 속도와 관련이 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여학생들의 성취도가 높다는 점이 여학생 위주의 교실문화에 기여한다는 사실은 교사의 편견 때문이 아니라 남녀간의 처리 속도 차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처리 속도에 관한 남녀 차이는 비디오 게임을 할때의 반응 따위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 "중급 난이도의 과제를 효과적,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해 내는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유치원이나 그보다 어린 연령대의 어린이들은 성별에 관계없이 비슷한 속도로 과제를 수행했지만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차이가 두드러지기 시작해 한 표준 검사에 따르면 14~18세 연령대의 경우 여학생은 105.5점을 기록한 반 면 남학생의 점수는 97.4에 그쳤다.

한편 남학생들은 사물 이름 맞히기와 동의어·반의어 대기, 동사 유추 완성 등에서 항상 여학생을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성의 의사소통 능력이 남성보다 어린 시기에 모두 형성된다는 통설을 반박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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