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전거 택시 '씨클로'.
대중교통 수단이 드나들 수 없는 좁은 골목길을 자전거 택시가 자유롭게 누비고 다닙니다.
교통정체가 심한 도심의 거리에서 효과적인 교통수단이 되고 있는데요.
외국의 거리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자전거 택시가, 드디어 서울에도 등장을 했습니다.
지난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자전거 택시 시승식이 있었는데요.
첫 시승을 한 시민들은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입니다.
[고재희/서울시 수유동 : 타보니까 기분이 좋고 옛날 인력거 같은 느낌이 든다.]
[이정자/서울시 수유동 : 실제로는 처음 타본다. 서울은 거리가 좁고 사람도 많으니까 많이 애용하면 좋겠다.]
5월과 6월 두 달간, 자전거 택시는 서울 정동극장에서 시청이나 광화문 구간까지 운행하게 되는데요.
[구민호/정동극장 공연기획팀 : 극장 고객에게 편안함과 좋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느릿한 속도가 오히려 주변 관광에도 큰 도움이 돼, 명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고칠석/자전거택시 개발업체 대표 : 주변 관광을 원하는 분들에게 관광의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
또 일반 교통수단이 다닐 수 없는 좁은 골목길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고윤진/서울시 응암동 : 승차감도 좋고, 걸어다니면 여기 저기 구경하기 힘든데 자전거택시는 한눈에 풍경이 들어와 좋다.]
운전석 뒷 좌석에는 성인 2인이 탑승할 수 있는데요.
일반 자전거처럼 페달을 이용해 움직이지만, 전기 동력장치를 함께 사용해 운전하는데도 힘이 훨씬 덜 듭니다.
운행 요금은 1인당 10분에 2000 원이 기본이며 5분을 초과할 때마다 1000 원씩이 더 부과됩니다.
도로교통법상, 자전거 택시는 자전거와 마찬가지로 차도의 우측 가장자리를 이용해야 하는데요.
상용화 되기까지, 안전의 문제나 도로 운행의 문제도 아직은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또 아직은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 만약의 경우, 사고가 났을 때 보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귀담아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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