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8일) 어버이날입니다. 우리 국민 열 명 가운데 아홉 명 이상은 노후 소득이 부족하더라도 자녀에게 의존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보험개발원이 전국 1200 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대비나 보험 가입 현황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노후소득이 부족할 경우 자녀에게 의존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91.3%가 그럴 생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노후소득 준비 수단으로는 저축이나 투자라는 응답이 66.3%로 가장 많았고, 개인연금 22.7%, 부동산 투자 16.3%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주택을 금융기관에 담보로 맡기고 매달 돈을 받아 노후생활을 하는 역모기지론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은 30.2%에 불과했습니다.
노후생활에서 가장 불안한 요소로는 의료비 등 건강관련 불안이 53.3%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보험개발원은 고령화와 핵가족화 등에 따라 의료비 부담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건강관련 보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