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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뽑기? 현금 뽑기?

어린이 대상 사행성 오락 성행

<8뉴스>

<앵커>

학교 앞에서 어린 학생들이 인형뽑기 게임에 빠져있는 모습, 요즘 쉽게 볼수 있습니다. 이 인형뽑기가 완전히 '사행성 오락'으로 변하고 있는데도 단속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의 한 편의점 앞입니다.

로봇팔 처럼 생긴 집게를 이용해 인형을 꺼내는 게임이 한창입니다.

한 게임에 2백원, 이렇게 집어낸 인형은 현장에서 바로 돈으로 바꿔줍니다.

많게는 3만원까지, 양주나 담배로도 교환이 가능합니다.

이 편의점 주변의 한 초등학교 앞 문구점.

아예 인형을 현금으로 바꿔준다고 써 붙여놓고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품을 현금으로 바꿔주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는 불법 영업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단속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관할 경찰서 경찰관 : (현금으로 환전해줘서 문제된 적 몇 번 있나요?) 금년에는 한 번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락기 주인들도 불법인 것을 알면서도 단속이 거의 없다는 허점을 노립니다.

어릴때부터 사행심을 부추기는 장삿속과 무신경에 동심만 멍이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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