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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항공기·여객선 결항 잇따라

일부 여행객 고립도

<8뉴스>

<앵커>

많은 비에 강풍까지 불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결항이 잇따랐습니다. 연휴를 맞아서 모처럼 여행 가셨다가 발이 묶인 분들이 많습니다.

광주방송, 이계혁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을 연상하게 하는 강풍과 폭우로 전국의 하늘길과 바닷길이 꽁꽁 묶였습니다.

오늘(6일) 아침 7시 김포에서 포항으로 가던 대한항공 여객기를 시작으로 김해, 제주, 여수, 광주 등을 연결하는 항공기 110여 편이 전면 취소 됐습니다.

해상에도 높은 파도가 일면서 서남해안을 오가는 35개 항로의 여객선이 출항 금지됐습니다.

경남 일대 모든 연안 여객선과 유람선의 운항이 중단됐고 서해안 전해상과 호남지역 해상에서도 인천과 목포, 제주를 오가는 뱃길이 끊겼습니다.

이로 인해 섬지역 주민들은 물론 황금 연휴를 맞아 섬지역을 찾았던 낚시꾼과 관광객들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또 국립공원 지리산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모든 등산로가 폐쇄됐고 벽소령 등에 묶였던 500여 명의 등산객들은 서둘러 하산했습니다.

특히 제주 성판악 등 산간 일부지역은 무려 40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일부 도로가 침수되고 가로수들이 부러졌습니다.

전남 여수 진남제와 보성 다향제 등의 지역 축제도 취소되거나 축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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