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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쇼 항공기 1대 추락

조종사 1명 사망,관람객 무사

<8뉴스>

<앵커>

부처님 오신날이자 어린이날 휴일 입니다만, 안타까운 소식 먼저 전합니다. 어린이날 축하 에어쇼에서 곡예비행을 하던 공군기 한 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졌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5일) 오전 수원의 한 공군비행장.

여섯 대의 비행기가 관객들을 향해 나란히 서 있습니다.

11시 50분 쯤, 두 비행기가 X자로 엇갈리는 세번째 곡예비행 도중 갑자기 비행기 한 대가 추락합니다.

잠시 뒤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솟구치기 시작합니다.

갑작스런 상황에 군 관계자들이 황급히 현장으로 뛰어갑니다.

[신영호(13) : 날다가 비행기가 내려가다 올라갈 줄 알았는데 갑자기 떨어지더니 추락하면서 불이 번지더니...]

오늘 비행은 어린이날을 맞아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이 준비한 축하에어쇼였습니다.

사고기종은 1969년형 A-37기 전투기종을 곡예비행에 맞게 개조한 것입니다.

1300여 명의 관람객들은 다행히 다치지 않았지만 조종사 33살 김 모 대위는 비상탈출을 하지못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블랙이글 소속 전투기가 추락한 것은 1998년 강원도 춘천에서 에어쇼를 앞두고 연습비행을 하다 사고가 난 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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