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대비, 5개 제약회사들과 총 10억달러 규모의 백신 개발계약을 4일 체결했다.
미 보건부는 이날 글락소스미스클라인(2억7천480만달러), 노바티스(2억2천만달 러), 솔베이제약(2억9천860만달러) 등과 5년간에 걸쳐 총 10억달러 이상의 개발자금을 제공, 신형 백신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미 보건부 관계자들은 AI가 발생할 경우 6개월 내에 미국 인구에 해당하는 3억 명 분의 백신 생산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목표 아래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와 계약을 맺은 제약사들은 단시간 내 대량생산이 어려운 달걀 백신 대신에 세포 배양을 통한 신형 백신을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앞서 AI가 발생할 경우 최대 200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
미 의회는 지난해 AI 대책마련 자금으로 38억달러를 배정했으며 보건부는 이중 10억달러를 투입, 백신 개발계약을 체결했다.
보건부는 백신개발 이외에 400만 명분에 해당하는 치료약 생산계약도 맺었으며, 마스크와 장갑 등 AI 발생시 필요한 물품들의 비축에도 나섰다고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미, AI 백신 개발에 10억 달러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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